간호법을 둘러싼 의료 단체 간, 여야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당정이 윤석열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오는 17일 총파업을 선포한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즉각 환영 의사를 밝힌 반면 대한간호협회는 이에 반발하며 단체 행동을 예고하면서 제주지역 의료 현장에도 차질이 생길 지 우려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무리한 입법 폭주 결과인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 재의요구권 건의를 의결한 당정
당정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에 확대 시행키로 하면서 제주 대학가에서도 양질의 아침식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전 대학에 사업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차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조식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한끼당 1000원씩을 지원하면 나머지를 대학에서 부담하는 방식이다.아침을 거르는 청년들의 건
# 제2공항 둘러싼 새로운 갈등구도, ‘강 대 강’의 대결 태세제주 제2공항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갈등 구도가 이전과 크게 달라지면서 앞으로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제2공항은 국가 예산으로 추진되는 중앙정부의 사업으로서, 대통령과 국토부 장관이 어떤 입장을 갖느냐가 우선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간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추진 측과 반대 측 간에 많은 일이 있었고 중요한 결실도 맺어져 왔다. 그런 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성산 제2공항 조속 착공’을 제주도의 제1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도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5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하고 "제주도청과 국민의힘 당정협의회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성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정강정책에서 ‘지역의 재탄생’으로 지역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성장전략과 지역혁신, 균형발전등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노력을 하도록 정하고 있다"며 "당선되는 즉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상설위원회인 청년, 여성, 장애인 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제주도당 고문단, 3개 당협위원장 등과 제주도청과 ‘당정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례협의회를 개최하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를 향해 “TV토론에서 제2공항을 언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심상정 후보는 “전 발언이 비싸다”는 농담으로 화답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비상도민회의)와 심상정 후보는 27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역 농민단체, 민주노총과 가진 정책협약식에 이은 자리로, 후보 일정 상 15분 가량 짧게 진행됐다.먼저 마이크를 잡은 강원보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는 “심상정 후보는 평소에 제2공항 반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저희에게 동지 같은 정치인이다. 너무나 감사하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1년 지역사회를 달군 환경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도민들의 반대 의사에 이어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판단이 내려진 '제주 제2공항' 사업부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결정, '제주판 대장동 사업'으로 일컬어지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 논란 등이 포함됐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는 코로나19 종식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변이바이러스들의 출현으로 여전히 세계가 멈춰선 한 해였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사회는 제주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결정들을 해왔다"고
2022년 제주지역 국비 확보액이 1조6855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 1조6709억원 보다 146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4.3 희생자 및 유족 보상금으로 1810억원이 반영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보상지급이 이뤄진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갑)에 따르면, 제주 출신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위성곤 의원(서귀포시)과 함께 내년도 제주 국비 확보를 위해 원팀으로 협업했다고 3일 밝혔다. 국회는 지역화폐, 손실보상 등 정부안에서 3조 늘어난 607조7000억원의 예산안에 합의했으나, 국방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0일 재고가 거의 동난 요소비료와 관련해 제주와 전남 등 겨울농사 지역에 필요 물량 우선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농업용 요소 수급 동향에 대해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간사를 맡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위 의원을비롯해 서삼석, 어기구, 최인호, 윤재갑, 주철현, 이원택 의원이, 정부 측에서는 농식품부장관,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농협중앙회 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당·정은 최근
"어렵죠. 코로나 때문에 일거리도 줄고...차 값 갚는것도 빠듯하고...기름값까지 오르니 당연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지. 오르는 만큼 그날 벌이에서 까이는 거에요."화물차 차고지에서 만난 40대 운전자에게 기름 값 인상에 따른 영향을 물었더니 다소 퉁명스런 반응이 돌아왔다. 유독 올해들어 급격하게 늘어난 기름값 인상 소식은 운전을 생업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슈다.근처에서 만난 또 다른 운전자 김성철(49)씨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 이후에 일거리 자체가 많이 줄었다. 제주에선 주로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유류세 인하 방침을 정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인 제주지역 주유소 기름 가격도 11월 중순부터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물가 대책 관련 당정 협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를 역대 최대 규모인 20%까지 인하기로 합의했다.적용 시점은 11월12일부터 2022년 4월30일까지 6개월이다. 인하된 유류세를 적용하면 휘발유는 1ℓ(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씩 각각 내려간다.제주는 이달에만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100원씩 올라 서민 부담을 가중시
세 차례에 걸쳐 제출된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환경부가 최종 ‘반려’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가 “지속가능한 제주를 바라는 도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도민회의는 20일 논평을 내고 “세 차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에도 불구하고 환경부가 반려 결정을 내린 것은 제2공항 건설계획이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을 갖추지 못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이날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이유로 ▲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
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조성 계획이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난 도민여론을 반영해 실질적인 대안 논의 단계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해석으로, 그 중심에 선 제주 국회의원 3인의 역할론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환경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제출했다. 기존에 제기됐던 제2공항 철새도래지 조류 충돌 문제, 동굴·숨골 등 지질환경, 법정보호종 조사를 비롯해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한 보완 사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세 차례에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는 16일 국회를 찾아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도민회의와 송재호 의원은 제2공항 진행 과정과 대안을 논의했다.17일 도민회의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자들은 송재호 의원에게 “도민 의견을 존중한다는 당정 협의에 따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여론조사로 도민 의견을 수렴했고 다수 도민이 반대했으므로 다시 당정 협의를 열어 제2공항 백지화를 결정할 수 있게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재호 의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마무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비상도민회의는 18일 성명을 내고 "당정 협의에 입각해 제2공항 여론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도 제2공항 계획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4일 노형욱 국토부장관이 취임하면서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제2공항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논란이 되는 현안을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인지를 두고 말이 많다. 국토부가 제2공항 철회를 두고 이렇게 뜸을 들이는 것
[서울=김찬우 기자] 기존공항 확장, 신공항·제2공항 건설 등 어느 것이 합리적인지 도민 의견을 모으자 했던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가 어느새 제2공항 건설만이 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것처럼 둔갑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제주 출신으로 서울에 거주하며 제주 문제를 연구하는 육지사는제주사름(공동대표 박선후·문원섭)은 제2공항 문제에 따른 절차적 민주성을 톺아보기 위한 ‘민주的 문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 스페이스M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제2공항 여론조사 공정관리공동위원장 위원으로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2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도민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정부는 이를 수용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청와대 앞에 섰다.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19년 2월 당정협의에서 '국토교통부는 향후 제주도가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의해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제출할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20일 제주시청 앞에 모여 촛불을 들고 나섰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제2공항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규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제2공항 건설 철회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뤄졌다.곳곳에서 모인 시민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우비를 갖춰 입고 촛불을 들어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를 훤히 밝혔다.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은 개회사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제주위원회를 제주에서 개최한 가운데 제주도청은 제2공항 갈등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제주 제2공항 찬반 단체가 도청 정문을 동서로 나눠 제2공항 '철회'와 제2공항 조속히 '추진'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9일 오후 4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는 국토부가 당정 협의 절차인 도민의견수렴 결과를 존중, 이행토록 주문하라'고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 기자회견 내내 찬성단체들은 꽹과리와 북을 치고, 스피커를 최대로 켜놓은 채 기자
좌남수 의장이 제주도-도의회 합의를 뒤집고 ‘제2공항 정상 추진’ 입장을 밝히며 도민사회 갈등을 유발시킨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신의를 저버린 처사”라며 면전에서 직격했다.좌남수 의장은 3월17일 오후 2시 제393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6년째 지속되고 있는 제2공항 갈등문제의 실타래를 풀고자 했던 수많은 논의와 토론, 협의과정 노력들이 다시 격랑에 휩싸이며 방향성을 상실할까 우려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 10일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와 도의회의 합의로 진행된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온 도민여론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반대’ 의견을 뒤집어 사업 정상 추진을 선언하면서 도민사회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백지화행동)은 11일 논평을 내고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원 지사는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앞선 10일 원 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 엄숙한 책임감을 갖고 제2공항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가 제2공항 사업 강행을 선언하면서 ‘반대’로 의견이 모인 제주도민 여론조사가 물거품됐다. 백지화행동은 “도민공론화에 준하는 절차적